 |
|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논란이 일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
'여행에 미치다' 측 "문제 해결 완료될 때까지 전 채널 운영 중단"
[더팩트｜문수연 기자] 4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논란이 일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음란물을 올린 '여행에 미치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빠른 시일 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의 내사 착수는 '여행에 미치다' 측의 수사 의뢰나 제3자의 고발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는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성관계 영상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리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 내부 교육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 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다.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이기도 하다"며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