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중…모레 오후부터 제주·전남 간접 영향
입력: 2020.08.30 09:49 / 수정: 2020.08.30 09:49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달 3일 새벽 3시께 부산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남은 9월 1일 오후 12시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린 지난 27일 인천 중구 마시란로의 해변에 상점 간판이 떠다니는 모습. /이덕인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달 3일 새벽 3시께 부산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남은 9월 1일 오후 12시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린 지난 27일 인천 중구 마시란로의 해변에 상점 간판이 떠다니는 모습. /이덕인 기자

9월 3일 오전 3시 '부산 상륙'…최대 풍속 40m/s 강한 태풍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달 3일 새벽 3시께 부산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남은 9월 1일 오후부터 마이삭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어간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태풍 통보문에서 "마이삭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2m/s, 강풍반경 320km의 강도 '중' 태풍으로 시속 3km의 다소 느린 속도로 동진하면서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으로 북상했을 때인 31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43m/s, 강풍 반경 390k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마이삭은 9월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km부근 해상으로 접근했다가 북진해 3일 오전 3시에는 부산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부산에 상륙할 때쯤 마이삭은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40m/s, 강풍 반경은 360km의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마이삭의 영향으로 내일(31일) 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모레(9월 1일) 오후 12시부터 제주도와 전남은 마이삭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들겠다"라며 "특히 모레는 매우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도 있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30일) 오후 12시부터 밤 사이에는 전국 내륙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20~8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라며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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