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명대 급증…비수도권도 100명 넘어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0.08.27 11:42 / 수정: 2020.08.27 11:42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41명이다. 이 중 434명이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시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41명이다. 이 중 434명이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시스

2단계 거리두기에도 주말 이동량 17%만 감소[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41명이다. 이 중 434명이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신규 환자는 313명으로 국내 환자 수의 약 7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가 154명, 100명으로 각각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인천 59명,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등이었다.

충남, 강원, 전남을 비롯해 광주, 대구 등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환자 발생이 이달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윤태호 방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확산된 감염전파가 다양한 시설과 모임 등을 매개로 연쇄적인 집단감염을 일으키며 더욱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16일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아직 효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직전 주말보다 약 17%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대구·경북 위기 당기 나타난 약 40%의 이동량 감소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윤태호 반장은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전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그간의 집단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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