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4명 집단감염' 무한그룹 고발조치
입력: 2020.08.26 11:44 / 수정: 2020.08.26 11:44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무한그룹을 고발조치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무한그룹을 고발조치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미신고 방문판매업체…"명단 제출 비협조적"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무한그룹을 고발조치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무한그룹은 방문판매 미신고 업소로, 시는 25일 방문판매 미신고 및 집합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업체는 방문자 명단 제공에 비협조적인 상황"이라며 "경찰과 협조해 방문자 명단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 영인빌딩에 위치한 이 업체에서는 순천 거주 70대 방문자가 15일 최초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총 44명까지 늘었다. 서울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2명 늘어난 3232명으로 집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추가돼 544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223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43명, 음성 1667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46명이다.

서울 시내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반대하며 24시간 집단 휴진에 들어간 전공의들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단체행동 집회를 열고 있다. /이덕인 기자
서울 시내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반대하며 24시간 집단 휴진에 들어간 전공의들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단체행동 집회를 열고 있다. /이덕인 기자

구로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박 국장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주민 1명(2962번 환자)이 23일 최초 확진된 뒤 24일까지 2명, 25일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라며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CCTV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동은 262세대 4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210명에 대해 검사 중"이라며 "아파트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시내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56곳 가운데 휴진을 신고한 곳은 506곳(5.8%)으로 확인됐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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