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질본 "최악의 경우 추석연휴 이동 어려워질 수 있다"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0.08.25 14:41 / 수정: 2020.08.25 14:54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제대로 되지않는다면 추석연휴 이동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제대로 되지않는다면 추석연휴 이동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제대로 되지않는다면 추석연휴 이동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된다면 지난 7개월여간 쌓은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패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로 "코로나19 이외 다른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바로 초과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자체로 인한 사망 증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피해자가 늘어나게 되고 사회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상이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9월에 시행될 독감예방접종이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등교 개학은 물론, 추석 연휴조차도 집 안에서만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다만 이에 앞서 정부는 추석연휴 이동 제한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때 예상 가능한 '최악의 경우'로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권 부본부장은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말씀드려서 매우 송구하지만 만약 정말로 힘든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되돌리고 싶을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이라며 "오늘 지금 이 순간 실천이 필요하며 미래의 또 내일의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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