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동업자 유인석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고싶다"
입력: 2020.08.24 21:51 / 수정: 2020.08.24 21:51
유인석 전 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이동률 기자
유인석 전 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이동률 기자

결심공판서 재판부에 선처 호소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동업자이자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최후진술에서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유인석 전 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유 전 대표 변호인은 "사건 이후 피고인은 물론 배우자도 비난의 대상이 돼 아직도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았지만 이 사건들만 빼고는 무혐의 처분됐다"고 강조했다. 유 전 대표의 배우자는 배우 박한별 씨다.

검찰은 구형 의견은 서면으로 따로 제출하기로 했다.

유 전 대표는 2015~2016년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자금을 평소 친분이 있던 윤규근 총경의 골프 비용으로 쓴 혐의도 있다. 윤 총경은 유 전 대표에게 유흥주점 '몽키뮤지엄' 경찰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 전 대표와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의 공범인 승리는 지난 3월 군에 입대해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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