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수도권 병상 가동률 63%↑…추가 확보 총력
입력: 2020.08.22 20:06 / 수정: 2020.08.22 20:06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 "엄중한 시기에 복무수칙 어길 경우 문책"

[더팩트|이진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28명(서울시) 늘어났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128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2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여의도 순복음 교회 관련 9명, 광화문 집회 관련 8명, FA체육입시학원 관련 1명, 극단 '산' 관련 2명, 해외 접촉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3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경로 확인 중 38명이다.

앞서 타시도 거주자인 시청 직원이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평구 소재 성경공부 모임인 팀 비전센터를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그러나 서울시청 관련 확진은 1명 최초 확진 후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국장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공무원의 사적 혹은 공적 집합이나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며 "강화된 복무지침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복무지침을 어길 경우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는 22일 기준 2749명 중 1094명은 격리 중이다. 1639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사망자는 16명이다.

수도권 내 병상은 전날 기준 총 1804개 중 1138개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이 63%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마련하고 지자체 및 방역당국이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배정하는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추가 확보해 확진자 증가에도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생활치료센터 1개가 추가 운영되면서 124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오는 26일부터 은평 소방학교를 통해 173개 병상을, 27일에는 시립병원 내 일반병상 58개 병상을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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