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없는 여행가이드'…코로나가 부른 프리랜서 위기
입력: 2020.08.20 06:00 / 수정: 2020.08.20 06:00
청년 여성 프리랜서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열리는 서울시 여성일자리 포럼 포스터. /서울시 제공
청년 여성 프리랜서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열리는 서울시 여성일자리 포럼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 온라인 여성일자리 포럼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박모씨(35)는 여행 에이전시 소속 프리랜서로, 이탈리아 여행가이드와 여행 관련 강의를 병행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이드 뿐만 아니라 강의도 불가능해졌다. 구직사이트도 계속 살펴보지만 여행사 구인정보도 없는 상황이다.

#강모씨(25)는 청소년시설에서 음악, 미장 강의를 하고 브라질음악 공연도 진행했다. 그러나 공공시설 휴관으로 음악도, 강의도 할 수 없게 됐다. 생활비가 없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 때 1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프리랜서 긴급고용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연극연출가인 강모씨(29)는 장애인복지관 연극치료 강사로 올해 재계약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시설들이 휴관하면서 계약을 맺지 못했고, 공연할 공간도 없어졌다. 공연예술업계를 위해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을 송출하자는 정책도 있지만 무료로 공연이 송출되는 것은 연극인들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같은 청년 여성 프리랜서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유튜브 '서울우먼업' 채널을 통해 '코로나와 나의 일'이라는 주제로 여성일자리 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1부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청년, 프리랜서 여성들이 솔직담백한 '일자리 토크'를 펼친다.

이어 2부에서는 서울시여성정책담당관과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장, 밀레니얼세대 커리어커뮤니티 대표, 대학교수 및 연구위원 등 민관학의 각계 전문가들이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필요한 지원정책과 대안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원장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면 여성노동자를 위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여행·서비스 분야 등 집중 피해 직군 여성을 위한 맞춤 직업교육 개발, 이를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여성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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