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97명 중 지역발생 188명…전국 곳곳 확산
입력: 2020.08.17 11:07 / 수정: 2020.08.17 11:07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명으로 200명에 육박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이동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명으로 200명에 육박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이동률 기자

수도권 집중·교회 감염자 폭증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이 188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5515명으로 집계됐다.

16일 국내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감염이 크게 늘고 수도권에 집중됐다.

신규 확진자 197명 중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8명이 모두 지역감염 발생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67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지역감염만 보면 서울에서 8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도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249명이 됐다. 또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6명,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그밖에 인천·부산·광주는 각 7명, 충남에서 4명, 대전·충북 각 2명, 대구·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으로 전국적으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발 집단 감염이 전국적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명 늘어 누적 1만3917명이 됐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만에 190명 늘어 1293명으로 집계됐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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