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서울 신규확진자 80명…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
입력: 2020.08.15 19:34 / 수정: 2020.08.15 19:34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진입로가 모두 폐쇄돼 있다./남용희 기자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진입로가 모두 폐쇄돼 있다./남용희 기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만 54명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5일 하루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0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고 수치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날 밤 12시 대비 확진자가 80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1921명이며 337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54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명 등 58명이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7~13일 방문자 등 총 4053명에게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현재 800~900명가량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16~31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 집합 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다시 강조하고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시점에서 제대로 막지 않으면 그동안 경험했던 것 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시민 모두가 방역의 핵심주체로서 중대한 고비를 모두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모임·외출·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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