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폭우로 이재민 7000명 넘어…시설피해 2만건
입력: 2020.08.11 07:32 / 수정: 2020.08.11 07:39
경기남부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2일 산사태가 발생한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의 주택가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배정한 기자
경기남부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2일 산사태가 발생한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의 주택가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배정한 기자

인명피해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1일째 이어진 폭우로 전국 이재민이 누적 7000명을 넘어섰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11개 시도 이재민은 4349세대 7512명에 이른다. 이중 1647세대 3046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 했다.

시설피해도 2만 건이 넘었다.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이 8470건,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이 1만2356건으로 총 2만826건을 기록했다. 이중 1만1692건은 복구 완료(56.1%)됐다.

인명피해는 총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다. 사망자는 경기와 전남지역에서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춘천 의암호 사고 피해상황은 제외 했다.

주요 통제 현황을 보면 22개 국립공원 608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도로는 총 73곳이 통제 중인데 고속도로는 광주대구선(1차로 차단), 호남선 등 2곳이다.

철도는 충북선 조치원~봉양 구간 중 충주~봉양 구간 등 5개 노선이 운행 중지 중이다.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구례읍 5일시장 주변에서 쓰레기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청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구례읍 5일시장 주변에서 쓰레기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청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경기(양주,평택,용인 등), 충북(충주,진천 등), 충남(천안,아산 등), 전북(순창)이다.

서울(서북·서남권) 경기(가평,남양주,안산 등), 인천(인천,강화 등), 충남(공주,논산 등), 충북(청주,보은 등), 경북(김천,상주,봉화 등), 경남(함양,거창), 전북(완주,진안 등) 강원도(철원,동해,태백 등), 대전, 세종, 서해5도는 호우주의보 발효 상태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사전 예찰,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실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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