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법정으로…이동재 전 채널A 기자 26일 첫 재판
입력: 2020.08.10 17:24 / 수정: 2020.08.10 17:24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심리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첫 재판이 이달 말로 잡혔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기자와 그의 후배로 불구속 기소된 현직 채널A 기자 A씨의 첫 공판을 연다. 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공판으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는 만큼 이 전 기자 등은 이날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옥중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과의 친분을 이용해 이 전 대표를 비롯한 그의 가족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언급하는 등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기자 등은 이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검찰과 유착해 협박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검찰과 피고인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한 만큼 첫 재판부터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 기자와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여부는 이 사건 공소장에 적시되지 않았다.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의 취재에 간여하지도 않았다며 검언유착 의혹은 실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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