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양재 허브' 인공지능 메카로 키운다…서울시, 27억 투입
입력: 2020.08.10 07:35 / 수정: 2020.08.10 07:35
서울시가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삼은 AI 양재 허브가 공격적인 신규사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서울시청사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삼은 AI 양재 허브가 공격적인 신규사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서울시청사 전경/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삼은 AI 양재 허브가 공격적인 신규사업에 돌입한다.

2017년 12월 개관한 AI 양재 허브에는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80여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해 서울시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2018~2019년 443명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60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6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취준생, 관련학부 전공생, 예비개발자 등 572명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AI 양재허브 개관 3년을 맞아 ‘입주기업 성장지원’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더욱 공격적인 신규 사업을 펼치겠다고 10일 밝혔다.

인재양성을 위해 'AI 양재 허브' 인근에 ‘교육전문동’이 이달 초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총 1000여명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9개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교육전문동 1층에 ‘빅데이터 캠퍼스 분원’이 이달 말부터 가동된다. 신용카드, 대중교통, 유동인구 같이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부터 생활인구,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 상세한 단위까지 포함된 공공데이터까지 AI기술개발 민간‧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분석할 수 있다

입주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세무‧회계‧지적재산권 컨설팅 등 다각도의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연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에 다양한 원천기술을 매칭해 지원하는 ‘AI 기술 수요 매칭 지원사업’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새롭게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AI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규모도 전격 확대했다. 추경 반영예산을 포함해 올 하반기에 총 2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대표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자원’과 ‘비대면‧방역 기술 R&D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사업 전반을 총괄해 이끌어 나갈 'AI 양재 허브' 운영기관도 새롭게 선정했다. 공모절차를 통해 ‘국민대 산학협력단(단장 신동훈)-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표 김명준) 컨소시엄’을 선정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AI 양재 허브의 신임 센터장은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전공 주임인 윤 교수는 실리콘밸리 IT 컨설턴트, TIPS타운 본부장을 역임한 전문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포스트코로나라는 문명대전환의 길목에서 AI 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AI 양재 허브가 AI 전문 인재와 혁신기업이 교류‧상생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세계적인 AI 중심 연구‧창업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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