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 원칙은 검찰개혁 의지…'특정인 사단' 사라져야"
입력: 2020.08.08 09:55 / 수정: 2020.08.08 09:5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검찰개혁 의지라고 8일 밝혔다./남윤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검찰개혁 의지라고 8일 밝혔다./남윤호 기자

검찰 고위간부 인사 놓고 입장 밝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검찰개혁 의지라고 밝혔다. 검찰 내 주류였던 '윤석열 사단'을 겨냥한 듯 특정인의 사단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장관은 8일 자신의 SNS에 전날 단행된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원칙으로 △검찰개혁 의지 △검찰 내 요직을 독식해온 특수·공안통에서 형사·공판부 중용으로 조직내 균형 실현 △출신지역 안배 △우수여성검사 지속적 승진기회 등을 꼽았다.

추 장관은 "이제 검찰에서 '누구누구의 사단이다'라는 말은 사라져야한다. 애초 특정라인·특정사단 같은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학맥이나 줄 잘 잡아야 출세한다는 것도 사라져야한다"며 "언론이 점치지 않은 의외의 인사가 아니라 묵묵히 전문성을 닦고 상하의 신망을 쌓은 분들이 발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의 메세지를 놓고는 "앞으로도 아무런 줄이 없어도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7일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관심을 끌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으나 고검장 승진 대상에서는 빠졌다.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포함한 6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역대 네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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