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장맛비에 남이섬·자라섬도 잠겼다  
입력: 2020.08.07 14:04 / 수정: 2020.08.07 14:04
남이섬이 6일 오전 5시부터 침수 피해를 봤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남이섬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는 관객들. /더팩트DB
남이섬이 6일 오전 5시부터 침수 피해를 봤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남이섬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는 관객들. /더팩트DB

소양강댐 방류 영향

[더팩트│황원영 기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 남이섬이 물에 잠겼다. 남이섬이 침수 피해를 본 건 20년 만이다. 경기 가평군 북한강에 있는 자라섬도 침수됐다.

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남이섬은 6일 오전 5시부터 물이 차올라 선착장과 산책로 등 외곽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봤다. 다행히 섬 안쪽에 있는 판매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

남이섬에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6일 오전까지 5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지난 5일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가평에 도달해 북한강 수위가 빠른 속도로 높아져 피해가 커졌다.

자라섬은 6일 새벽 물에 잠겼다. 자라섬 침수는 2016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당시에도 장마철 물 폭탄이 떨어졌으나 소양강댐 방류는 없었다.

최근 엿새간 가평지역에 내린 600㎜가 넘는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북한강 수위 상승을 가속했다.

앞서 가평군은 소양강댐 방류가 예고되자 자라섬 침수에 대비해 카라반 등 이동식 시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남이섬 측도 가평 선착장을 오가는 배편을 중단했다.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3000톤(t)을 방류하고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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