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생선수 폭력 피해 온라인신고센터를 설치하고 6일부터 9월11일까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교육부 제공 |
교육부, 6일부터 9월11일까지 집중신고기간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 최숙현 철인3종 경기 선수 사망 사건을 맞아 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 선수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신고센터가 생긴다.
교육부는 이같은 온라인신고센터를 설치하고 6일부터 9월11일까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은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이은 보완 조치다. 학생선수 폭력피해 사례를 추가 파악하기 위해서다.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 과정에서 학생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낄 우려가 있어, 신고 익명성을 보장해 더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학생선수와 운동을 그만둔 경력전환 학생뿐만 아니라 폭력 피해를 간접적으로 아는 학부모, 친인척, 학교관계자 등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센터는 교육부 홈페이지에 설치되며, 신고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본인 인증 또는 익명 신고 기능으로 피해 세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접수된 피해 사안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조치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한다. 시도교육청에서 집중조사하고, 사안의 심각성 및 복잡성 등에 따라 교육부‧교육청 합동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폭력이 확인된 체육지도자는 경찰 및 전문기관에 신고하고, 신분상 징계와 체육지도자 자격 징계까지 내릴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익명 신고센터 및 집중신고 기간 운영으로 폭력이 근절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