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성윤, KBS 오보 설명하라…정진웅 수사 배제해야"
입력: 2020.08.05 11:07 / 수정: 2020.08.05 11:07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선화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선화 기자

채널A 기자와 공범 적시 빠진 뒤 입장 발표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5일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검사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애초 (이동재 전 기자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한 검사장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는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응했다"고 반박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에게 'KBS 오보'를 놓고 입장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한 검사장 측은 "KBS 거짓보도에 이성윤 지검장 등 중앙지검 수사팀이 관련 없다면 최소한 설명을 해 줄 것과 주임검사 정진웅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 소위 제보자 엑스,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을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KBS는 지난달 18일 이동재 전 기자와 한 검사장 대화 녹취록에 공모 증거가 담겼다고 보도했다가 이튿날 오보를 인정한 바 있다.

한 검사장은 KBS 보도본부장 등 8명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5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남부지검에는 KBS에 제보한 인물을 찾아달라고 고발장을 낸 상태다. 조선일보 등은 이 의혹에 서울중앙지검 핵심 관계자가 연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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