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동훈·채널A 기자 공모 못 밝혀…"추가수사해 규명"
입력: 2020.08.05 11:21 / 수정: 2020.08.05 11:21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김세정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김세정 기자

이 전 기자와 후배 강요미수 혐의 기소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기자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은 일단 공모 관계에서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5일 이 전 기자(34)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후배 기자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는 추가 수사를 통해 규명한 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를 함구하는 등 비협조해 포렌식에 착수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추사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받으려 한 혐의를받는다.

검찰은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의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ohen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