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서울시 관계자 대질신문 할까
입력: 2020.08.04 14:27 / 수정: 2020.08.04 14:27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방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서울시 관계자 대질신문을 추진 중이나 성사는 미지수다. / 이동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방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서울시 관계자 대질신문을 추진 중이나 성사는 미지수다. / 이동률 기자

피해자도 응할 의사 밝혀…의료진은 만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방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서울시 관계자 대질신문을 추진 중이나 성사는 미지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고 박원순 시장 사건 TF는 성추행 방임 혐의를 놓고 서울시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피해자와 엇갈린 진술이 많이 나왔다.

이에 피해자도 대질신문에 응할 의사를 비췄으나 전문 의료진은 피해자가 서울시 관계자를 마주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서울신문은 경찰 조사를 받은 참고인 다수가 피해자에게 성고충이나 전보 요청을 들은 적이 없으며 반대로 경력관리를 위해 전보를 권유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참고인 중 동의하는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 활용도 검토 중이다.

2차 가해 수사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피해자를 공격하는 악성 글을 게시한 8명, '지라시 고소장' 유출 혐의로 5명을 입건한 상태다.

이밖에 경찰은 법원이 포렌식 작업 집행정지를 결정한 박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를 놓고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자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무고 혐의로 고발됐다.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측은 4일 김 변호사를 경찰청에 무고·무고교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