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 최고 '심각' 격상
입력: 2020.08.03 21:44 / 수정: 2020.08.03 21:44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일대의 산책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시민이 강물이 불어 무릎까지 오는 길을 빠져나오고 있다./임영무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일대의 산책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시민이 강물이 불어 무릎까지 오는 길을 빠져나오고 있다./임영무 기자

풍수해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최고 발령

[더팩트│성강현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부터 경계 단계를 유지하다 이날 오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이선화 기자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이선화 기자

중대본은 "현 호우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패턴 보이며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심각 단계는 현 위험 상황에 대해 국민들과 인식을 공유하며 선제적인 예방·대피 등이 이뤄지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최근 강한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고 있는 기상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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