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지방 33도 이상 무더위[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월요일인 3일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저지대 침수,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북한 황해도와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이 전선의 영향을 받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2일 18시부터 3일 24시까지)은 중부지방 100~200㎜, 강원영동과 경북은 30~80mm, 전북 5~40㎜가 되겠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고 있어 내일(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해상은 서해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 25~32도가 되겠다.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 등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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