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릉역 할리스커피·양재족발보쌈, 코로나19 집단 감염 추가
입력: 2020.08.02 16:35 / 수정: 2020.08.02 16:35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족발보쌈에서 총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더팩트 DB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족발보쌈에서 총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더팩트 DB

두 곳에서 총 9명 추가 확진자 발생…중대본 "역학 조사중"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서울 강남구 커피숍과 서초구 음식점 등에서 총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행하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 경로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커피숍 내부에서 회의를 하던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업원 1명과, 식당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총 5명이 확진됐다.

또한 중대본은 첫 확진자가 7월 27일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할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동 모 식당에 방문해 양재족발보쌈 식당 이용자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집단 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 중 최초 전파자는 5명 중 식당 이용자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분류하는 동시에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 경로, 다른 집단감염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는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서울 내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복지시설과 회사 사무실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소재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2명이 새롭게 추가돼 총 31명으로 늘었으며,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3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이 22명, 지역 발생이 8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5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서울 커피숍과 식당, 보호센터, 회사 등 이날 12시 기준으로 집계된 추가 확진자은 오는 3일 집계 발표될 신규 확진자에 포함될 예정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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