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탈길 토사물 유실로 일부 고속도로 복구 작업 진행중[더팩트 | 이한림 기자] 전국 곳곳에 발효된 호우 특보로 일부 고속도로가 정체를 겪고 있다. 호우로 인한 낙석 사고가 고속도로 정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평소보다 혼잡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시~5시께 절정을 이룬 뒤 오후 11시~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의 경우 오후 6시~7시께 가장 혼잡하다가 오후 8시~9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정체는 서울·경기·충청·강원·경북 일부 등에 집중된 폭우가 원인이다. 이에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비탈면 토사가 유실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토사 유실 사고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음성휴게소 부근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일죽 부근 △평택제천선 제천방향 동충주나들목 △평택제천선 평택방향 제천분기점 등에서 발생했다.
이외에도 경부선 서울방향 양재부근-반포 구간, 수원부근-수원, 안성분기점-남사 부근 등이 차량증가로 현재 정체되고 있고 경부선 부산방향 반포-서초 구간, 신갈분기점-수원, 옥산분기점부근-옥산부근에서도 차량들이 도로가 정체돼 서행하고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일산방향과 같은 도로 구리방향에서도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소래터널부근-송내, 구리남양주요금소-상일부근, 서울분기점-송내, 자유로-김포부근 등이 정체다.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오후 3시 기준(요금소 출발) △서울-대전(상행선 2시간 10분, 하행선 2시간 57분) △서울-대구(3시간 30분, 4시간 32분) △서울-광주(3시간 20분, 4시간 22분) △서울-울산(4시간 10분, 5시간 32분) △서울-부산(4시간 30분, 5시간 36분) △서서울-목포(3시간 40분, 4시간 22분) △서울-강릉(3시간, 4시간 11분) 등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448만 대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8만 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43만 대로 예상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109만 대로 집계됐으며 수도권에서 12만 대의 차량이 빠져나갔고 10만 대가 수도권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