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범람' 구조된 80대 노인 사망
입력: 2020.08.01 18:57 / 수정: 2020.08.01 18:57
서울 도림천 범람으로 고립된 80대 남성이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폭우로 범람된 서울 중랑천 일대. /김세정 기자
서울 도림천 범람으로 고립된 80대 남성이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폭우로 범람된 서울 중랑천 일대. /김세정 기자

집중 호우에 20여 명 고립…강남역도 침수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서울 도림천 범람으로 고립 됐다가 구조된 8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인근 도림천 범람으로 80대 남성 A씨를 비롯한 20여 명의 고립된 주민을 구조했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다.

급류에 휩쓸렸던 A씨는 구조 뒤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도림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바로 옆에 마련된 산책로를 지나던 주민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 전역에는 호우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남구에서도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의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면서 인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강남역은 지난 2010년에도 국지성 집중 호우로 침수된 바 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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