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및 유관기관간 협조체계 유지[더팩트|윤정원 기자] 산림청이 29일 오전 7시를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선행 누적 강우량이 많고, 기상청에서 이날 오후 남해안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내달 3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산사태 주의보는 전남 구례에 발령된 상태다. 지난 20일 자정부터 29일 오전 7시까지 전국 누적강우량(㎜)은 △강원: 인제 884, 고성 826, 양양 632, 속초 514, 홍천 383, 강릉 328 △경남: 산청 409, 합천 402 △경북: 울진 320, 고령 308, 상주 306 △전남: 구례 354, 화순 289, 순천 203 △전북 : 무주 315, 정읍 278 △울산: 379 △부산: 369 등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지자체·지방산림청·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지는 산사태현장예방단 등을 활용, 긴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국민들은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 특보 등 관련 알림에 귀 기울여주고, 유사 시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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