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연기됐던 예비군 훈련을 오는 9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예비군 훈련장. /더팩트 DB |
동원·지역예비군 구분없이 축소 시행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연기됐던 예비군 훈련이 오는 9월부터 대폭 축소된 형태로 재개된다.
국방부는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부대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월 1일부터 예비군 소집훈련을 축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예비군 훈련은 동원예비군과 지역예비군 구분 없이 모두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2박 3일로 실시했던 동원예비군 훈련을 대폭 축소한 것이다.
국방부는 훈련 역시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사격이나 전투기술 과제 등 필수 훈련 과제 위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1일 훈련 인원도 평소보다 축소하고 입소 시 체온 측정, 훈련 간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킬 방침이다.
훈련 대상자는 오전, 오후 중 훈련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훈련 시간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가량이다.
만일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으면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방문없이 해당 부대로 전화해 훈련 연기를 신청하면 된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원격교육 시스템도 마련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원격교육은 소집교육의 보완 개념으로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 복무 등 쇼개교육 과제로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ow@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