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비디오' 손정우 경찰 출석…범죄수익은닉 혐의 조사
입력: 2020.07.27 22:22 / 수정: 2020.07.27 22:29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 씨가 6일 오후 미국 송환 불허 결정으로 석방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 씨가 6일 오후 미국 송환 불허 결정으로 석방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법원의 미국 송환 불허로 석방된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지난 22일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손씨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손씨 부친이 미국 송환을 막기위해 국내에서 이 혐의를 처벌해달라고 고발한 것이다.

손씨는 이번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년8개월 간 IP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에서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돼 4월27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송환을 요구하면서 재구속됐다.

지난 6일 서울고법 형사20부는 "사법주권을 행사해 손씨를 국내에서 처벌받도록 해야한다"며 범죄인 인도 거절 결정을 내렸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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