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무게 줄인 소형 따릉이…9월부터 타요
입력: 2020.07.28 06:00 / 수정: 2020.07.28 06:00
청소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따릉이가 도입된다. 사진은 기존 따릉이(왼쪽)와 크기·무게를 줄인 소형 따릉이 비교 모습./서울시 제공
청소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따릉이'가 도입된다. 사진은 기존 따릉이(왼쪽)와 크기·무게를 줄인 소형 따릉이 비교 모습./서울시 제공

바퀴크기 4인치, 무게 2㎏ 줄여…온라인서 이름 투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청소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따릉이'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크기와 무게를 줄인 소형 따릉이 모델 2000대를 올 9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소형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 크기는 24인치에서 20인치로 줄었고, 무게도 약 18㎏에서 16㎏으로 2㎏ 가벼워졌다. 이에 따라 이용 연령도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시는 9월 중 운영지역을 확정해 시범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운영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운영지역은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전거 주행 안전성과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정한다.

소형 따릉이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8월10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도 실시한다. 이미 제안된 이름에 투표해도 되고, 새로운 이름을 제안해도 된다. 그동안 나온 명칭은 △작은따릉이 △새싹따릉이 △따릉이 20 △미니따릉이 △따릉이 2호 등이다.

시는 시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8월 중 이름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소형 따릉이는 한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9년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이 "현재 따릉이는 성인이 이용하기 적합한 사이즈로 획일화돼 있어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을 시에서 받아들였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소년, 어르신, 여성 등 다양한 시민들이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따릉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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