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로 시비 사건 급증…신고 앱 도입
입력: 2020.07.26 21:03 / 수정: 2020.07.26 21:03
서울시는 스마트폰 앱으로 마스크 미착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덕인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폰 앱으로 마스크 미착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덕인 기자

마스크 의무화 두 달…날마다 200건 넘게 신고 접수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발견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스마트폰 앱 '또타지하철'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 신고 기능을 추가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타지하철'은 지하철 노선도, 편의시설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 몰래카메라 촬영, 불법 상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앱이다.

이날부터는 지하철 객차 안이나 플랫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을 발견했을 때 앱으로 신고하면 지하철 보안관이 위치를 확인한 뒤 즉시 출동한다. 지하철 보안관은 미착용 승객에게 착용을 요청하며 마스크가 없다면 자판기 등에서 마스크를 산 뒤 객차에 오르도록 조치한다.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철도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26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후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둑 승객 간 다툼이 일어나거나 미착용자가 착용을 요청하는 운수종사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일이 잇따르자 앱을 통한 신고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철의 경우 마스크 착용 계도활동이 시작된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했다는 민원이 1만6631건 접수됐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직원이 폭언이나 폭행을 당한 사례도 5건 발생했다. 버스에서는 미착용자가 운전사에게 폭언을 하거나 승객끼리 다투는 일이 하루 평균 3.2건 발생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생기는 갈등을 막고 승객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법질서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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