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취임일성으로 범죄 예방과 경찰개혁을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정장은 24일 취임사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든든한 이웃경찰로 생활 주변 각종 범죄와 사고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아동학대 등이 안전 사각지대 속에서 발생했다며 "신고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국민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고, 경찰의 책임 또한 완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또 "개혁은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경찰개혁 과제 완수를 역설했다.

그는 "수사권 개혁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 역량을 증명해야 할 책임도 크다"며 "국민의 요구와 바람에 얼마나 부응하느냐에 따라 경찰의 성패와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경찰제 도입 등도 거론하며 "당면한 개혁과제 역시 그 기준점을 오직 국민 권익과 인권 보호에 두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의 열매를 맺자"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찰대학교 4기다.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 국장, 경남지방경찰청 청장, 부산지방경찰청 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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