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시장 휴대폰 비밀번호 해제…포렌식 작업 중
입력: 2020.07.22 20:08 / 수정: 2020.07.23 18: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북악산에서 경찰이 수색견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북악산에서 경찰이 수색견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사망 경위 조사에 한해…유족 대리인 입회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고 포렌식 작업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고 박원순 시장 사건 수사전담TF는 22일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의 입회 아래 박 시장 휴대폰 비밀번호를 해제하고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이 휴대폰은 북한산 박 시장 사망 지점에서 발견된 업무용 전화다.

포렌식 작업은 변사 사건 수사에 필요한 범위로 제한된다.

경찰은 피소 사실 유출 의혹,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조 혐의 수사를 위한 휴대폰 압수수색 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박 시장 사망 경위 규명 차원에서 개인용을 포함한 휴대폰 3대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지난 17일 서울북부지법은 "강제수사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경찰이 서울시 관계자의 성추행 방조 혐의 수사를 위해 서울시청과 박원순 시장 업무용 휴대폰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 범죄혐의 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혐의 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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