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63명 늘어난 1만387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산한 명동거리. /배정한 기자 |
서울 16명·경기 8명·인천 4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63명 늘었다. 최근 잠시 주춤한 듯했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63명 늘어난 1만387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감염경로는 29명이 지역사회 내 감염이고 나머지 34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지난 20일 4명까지 줄었던 지역 발생 환자는 전날 20명에 이어 이날 29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28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밖에 광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 34명 중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19명이다. 나머지 15명은 입국한 뒤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1명, 필리핀 7명, 미국 5명, 카자흐스탄 4명, 인도네시아 2명, 터키·이라크·카타르·스리랑카·쿠웨이트 각 1명씩이다.
추가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97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14%다.
확진자 중 완치자는 1만2698명으로 완치율은 91.5%다.
한편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희소식이 잇따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반응을 유도해냈다고 한다. AP 통신, BBC 방송 등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도 전날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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