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대화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야당 탄핵소추 발의에 입장 밝혀[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21일 자신의 SNS에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오늘 탄핵소추가 발의됐다. 저는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적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추 장관은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 누르고 있다"며 "검찰총장을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핍박하는 정권이 있었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추 장관은 며칠 째 이어온 부동산 문제 해법 소신을 거듭 역설했다.

추 장관은 "천정부지로 솟는 아파트값에 서민들은 대출을 받고, 대출금을 갚기 위해 다시 허리띠를 졸라맨다"며 "부동산이 서민의 인생을 저당잡는 경제시스템, 일찍이 토건세력이 만들어 놓았지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성공 스토리를 부러워하고 그 대열에 참여한 사람과 또 참여하고픈 사람은 아파트 가격이 내리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업무도 아닌 부동산 문제를 언급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 주요정책에 의견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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