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6개월' 정은경 "마라톤으로 이제 10km…지금까지 전력질주"
입력: 2020.07.20 17:01 / 수정: 2020.07.20 17:0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6개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정 본부장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6개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정 본부장 /뉴시스

"장기전 대비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해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마라톤을 뛰는데 한 10km 정도는 오지 않았나, 그런데 10km를 100m 달리기로 전력 질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6개월에 대한 소회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6개월이라고 별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처음부터 모든 대응 체계를 새로 만들어야 했고, 그간 해보지 않은 조치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장기전에 대비해 지속할 수 있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오랜 기간 코로나와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새로운 일상을 정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생활치료센터와 전국에 있는 모든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대응을 같이 해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협조해 주신 많은 의료인들과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신 대구·경북 시민들, 전국 국민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철저한 감염 관리와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역학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인력을 투입하고 정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가장 큰 보람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국민들께서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신 것"이라며 "그런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방역당국이 당부드리는 많은 예방수칙들을 잘 지켜주시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믿어주시는 부분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했다.

'어떤 순간 가장 위기감을 느꼈느냐'는 질문엔 "아무래도 대구 신천지 사건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여러 가지 대응체계를 준비 중인 단계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혼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많은 어르신들께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하고 또 응급실에서 사망하시는 그런 사례들이 계속 나오면서 그때가 가장 위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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