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우승 라포엠 멤버, '정율성 광주 성악콩쿠르' 수상자 출신
입력: 2020.07.14 16:09 / 수정: 2020.07.15 12:40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의 테너 박기훈이 2017년 제10회 광주성악콩쿠르에 참여해 열창하는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의 테너 박기훈이 2017년 제10회 광주성악콩쿠르에 참여해 열창하는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성악콩쿠르, 국내 톱클래스 성악가 산실로 '자리매김'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2012년에 첫 대회를 시작,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광주문화재단 주관, 이하 광주 콩쿠르)가 국내 최고 성악가들을 배출하는 산실로 떠오르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3일 치러진 팬텀싱어3 결승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라포엠’ 멤버 중 2명이 광주 콩쿠르에서 수상했던 성악가들로 알려졌다. 이들 중 박기훈(테너)은 2017년 광주콩쿠르 우승자이며, 정민성(바리톤)은 2019년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했다.

우승팀인 라포엠 멤버 뿐만이 아니라 이번 팬텀싱어3에 출연한 베이스 길병민(8회 광주 콩쿠르 1위), 테너 김민석(11회 광주 콩쿠르 3위) 등이 광주 콩쿠르에 참여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의 멤버인 테너 조민규는 제7회 광주 콩쿠르에서 정율성 가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 멤버 길병민이 2014년 제7회 광주성악콩쿠르에 참여해 열창하는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 멤버 길병민이 2014년 제7회 광주성악콩쿠르에 참여해 열창하는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시즌을 거듭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 클래식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는 팽텀싱어의 주인공들이 광주 콩쿠르에 출연한 성악가들로 알려지면서 2주일 동안의 예선을 거쳐 오는 8월 본선이 개막되는 ‘2020 광주 성악 콩쿠르’에 대한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관심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대회 관계자인 (재)광주문화재단 곽규호 문화사업실장은 "팬텀싱어에 출연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광주콩쿠르 참여 경력을 지닌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광주 콩쿠르가 성악가들 사이에서 톱클래스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히며 "코로나19로 예술계가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2020 광주콩쿠르에 대한 성악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 출신으로 ‘중국인민해방군가’ 등을 작곡, 중국 최고의 혁명음악가로 칭송을 받는 정율성 선생의 가곡을 널리 알리고 광주의 클래식 음악을 활성화시키자는 차원에서 2012년 (재)광주문화재단이 첫 대회를 개최,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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