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2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도 방문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를 맞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사회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빈소를 찾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박원순 시장은 문화인이었다. 문화적인 마인드가 강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아름다운재단 이사를 지냈고 박 시장이 역점을 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도 오전 빈소를 방문했다. 임 특보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에서 총괄을 맡은 인연도 있다.
이밖에 고건 전 총리,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인재근·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1일 밤에는 고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빈소에 도착했다. 영국 유학 중인 박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직계존비속의 장례에 참여하는 해외입국자는 현지 공관 사전 허가 후 입국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면제 받는다.
박씨는 현재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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