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1학기 등록금 10% 환불…2.1만 명에 77.7억 돌려준다
입력: 2020.07.09 16:24 / 수정: 2020.07.09 16:24
단국대학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의 10%를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단국대학교 제공
단국대학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의 10%를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단국대학교 제공

김수복 단국대 총장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덜어주기 위한 결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단국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재난지원장학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장학금 수혜 대상 학생은 약 2만1000명으로 개인당 등록금의 1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장학금액은 약 77억7000만 원이다.

단국대는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안과 관련해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생 대표 간담회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8차례 회의를 통해 학생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를 등록한 학생으로 계열별로 최소 약 34만 원에서 최대 약 54만 원을 돌려받는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겐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학비를 감면한다. 아울러 1학기 수업연한 초과자에게는 대상자별 등록금의 10%를 직접 지급한다.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의 손실이 적지 않지만, 대학 당국과 학생 대표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심을 털어놓고 대화 끝에 이뤄진 특별장학금이라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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