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미애 "윤석열 건의, 지시 이행 아니다"
입력: 2020.07.08 20:09 / 수정: 2020.07.08 20:2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언유착 사건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건의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더팩트 DB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언유착 사건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건의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더팩트 DB

'서울고검장 지휘 독립수사본부' 반대…"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릴 것"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언유착 사건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건의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미애 장관은 8일 "윤석열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의 건의 2시간 만에 나온 입장이다.

추 장관은 전날 "윤석열 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 지시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검 입장에 전문수사자문단 이야기도 없는 등 이행여부 내용이 없어 내일(8일) 오전 10시까지는 기다린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검은 수사자문단은 사실상 중단으로 받아들이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 총장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수사본부에 '검언유착' 수사를 맡기는 방안을 건의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의 안에 따르면 독립된 수사본부는 김영대 서울고검 검사장이 지휘하며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된다. 수사본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는 받지않고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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