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거론' 이용구, 변호사 재개업
  • 송주원 기자
  • 입력: 2020.07.08 17:07 / 수정: 2020.07.08 17:07
8일 대한변호사협회는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의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수리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방안을 발표하는 이 전 실장의 모습. /뉴시스
8일 대한변호사협회는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의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수리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방안을 발표하는 이 전 실장의 모습. /뉴시스

변협 "부적격 사유없어 신고서 수리"[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전 실장의 재개업 신고서를 받아 수리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이 전 실장이 재개업 신고를 냈고 부적격 사유가 없어 수리됐다"며 "재개업 신고는 형사처벌 전력 등 등록 취소 사유가 없으면 신청을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실장은 지난 4월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후임 법무실장으로는 지난 3일 강성국 변호사가 임용됐다.

판사 출신의 이 전 실장은 사법연수원 23기를 수료하고 광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 2017년에는 비검찰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법무실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뒤 일각에서는 이 전 실장과 이광범 변호사, 조현욱 변호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대한변협은 국회에서 추천위원회를 소집하면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아직 공수처장 후보 추천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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