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지휘권 靑 배후설에 '파사현정' 반박
입력: 2020.07.07 18:03 / 수정: 2020.07.07 18:03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과천=임영무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과천=임영무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 주장에 "정치공세 지양해야"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발동한 지휘권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

법무부는 7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미애 장관은 '파사현정'의 자세로 장관의 지휘권을 발동한 것이고, 검찰총장에게도 같은 자세를 취하도록 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은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불교용어다.

이어 "이와 같은 입장은 장관이 일관되게 유지해 온 것"이라며 "청와대를 끌어들여 정치공세를 하며 형사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의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지휘권 배후조종설을 제기했다.

또 "윤석열 죽이기가 추 장관의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의 배후조종으로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개입을 확인한 구체적 경로를 밝혀달라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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