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주요 참모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을 조사할 감찰관에는 류혁(52) 변호사가 임용됐다.
법무부는 6일자로 공석이던 법무실장·감찰관·교정본부장 인사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류혁 신임 감찰관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부산지검 강력부장, 대검찰청 강력부 조직범죄과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지냈다.
부산지검 근무 때 '부산 21세기파' 검거에 공을 세웠다. 전자공학 전공에 삼성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류 감찰관은 지난 1월 검사장급인 법무부 검찰국장 물망에 올랐으나 인사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검찰인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임용이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가됐다. 법무부는 사실이 아니며 인권부장 보임을 검토했을 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법무부는 지난 26일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연수원으로 전보하고 직접 감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훈 검사장은 당시 "편향되지 않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저의 무고함이 곧 확인될 것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밖에 법무부는 법무실장에는 강성국(54) 변호사, 교정본부장에 이영희(55)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을 임용했다.
강성국 법무실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1년간 법원에서 일했다.
이영희 교정연수부장은 1948년 교정본부 설치 이래 최초 여성 본부장이며 교정간부로 31년간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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