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미애 '아들 군 의혹' 참고인 조사
입력: 2020.07.01 16:34 / 수정: 2020.07.01 16:34
검찰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중 휴가 미복귀 의혹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배정한 기자
검찰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중 휴가 미복귀 의혹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중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양인철 부장검사)는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 씨와 주한 미8군 카투사로 함께 근무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카투사 군 복무 당시인 2017년 6월 총 20일간 휴가를 사용했는데 휴가를 연장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당시 당직사병이었던 A씨는 중대 지원반장 승인없이 서씨의 휴가 연장이 승인됐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월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씨가 휴가가 종료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자 추 장관이 외압을 넣어 휴가를 연장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추 장관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추 장관은 청문회 당시 "아들이 무릎이 아파 입원하느라 부대와 상의해 개인 휴가를 연장했다. 외압을 행사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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