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사흘 만에 또 50명대…수도권 집중
입력: 2020.06.27 11:08 / 수정: 2020.06.27 11:08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이선화 기자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이선화 기자

51명 중 27명…교회 집단감염 여파 확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65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 48명, 17명, 46명, 51명, 28명, 39명을 기록했다. 이날 51명을 기록해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31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지역 발생의 경우 서울 15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에서만 27명이 나왔다. 대전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와 전북에서 1명씩 나왔다.

수도권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명이며, 신도수가 1700여 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임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2일(13명), 15일(13명), 16일(13명), 17일(12명), 19일(17명), 20일(31명), 23일(30명), 24일(20명), 26일(12명)에 이어 10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145명 늘어 1만1317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4만3780명이며, 이 가운데 121만126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98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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