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러시아 선박 관련 밀접접촉자 대부분 '음성'...11명 검사 중
입력: 2020.06.25 11:28 / 수정: 2020.06.25 11:28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적 냉동화물선 두 척의 연관 접촉자 163명 중 1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방역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감천항. /뉴시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적 냉동화물선 두 척의 연관 접촉자 163명 중 1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방역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감천항. /뉴시스

접촉자 221명→163명 정정, 150명 자가격리·13명 임시시설 격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항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진단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5일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적 냉동화물선 두 척의 연관 접촉자 163명 중 1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1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단 검사는 이날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전날 밀접접촉자 수를 211명에서 164명으로 수정했다가 이날 또다시 163명으로 정정했다.

밀접접촉자 163명 중 150명은 자택에, 13명은 시설에 격리 중이다.

밀접접촉자 대부분이 항운노조원들이라 당분간 부산항 감천항의 물류 하역작업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러시아 선적 냉동화물선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모두 러시아 선원들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은 전원 선내에서 대기하고 있다.

선원 21명 중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아이스트림호. /뉴시스
선원 21명 중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아이스트림호. /뉴시스

지난 21일 러시아 냉동화물선 아이스트림호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후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대규모 추가감염에 대한 우려는 낮아졌다. 확진자 나머지 한 명은 인근에 정박 중인 또 다른 러시아 화물선에서 나왔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나온 선박 두 척 곳곳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전날 기준 부산에서 의심환자 진단 검사는 총 613건이 진행됐다. 부산역 인근 임시격리시설에 있는 외국인 163명을 포함해 315명이 시설에 격리조치 된 상태다. 밀접접촉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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