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관악 잇는 서부선 뚫린다…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입력: 2020.06.22 17:34 / 수정: 2020.06.22 17:34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교통정체 해소하고 균형발전 앞당길 것"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이 도시철도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은평구 새절역(지하철 6호선)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구간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은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15km 구간에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 기존 5개 간선 도시철도(1·2·6·7·9호선)와 환승으로 연계하는 지선노선이다. 서부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재 36분(1회 환승)에서 22분(직통)으로 줄어든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노량진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23분에서 7분으로, 서울대입구역에서 장승배기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22분에서 6분으로 단축된다.

시는 서북·서남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는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서부선 경전철 예상 노선도. /뉴시스
서부선 경전철 예상 노선도.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북권과 서남권은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도 소외된 지역이기에 서부선 경전철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20년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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