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해가 가장 긴 오늘(21) 오후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일식 현상이 나타난다. 우주쇼로 불리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일식은 앞으로 10년 뒤에나 볼 수 있다. /사진 YTN 캡쳐 |
[더팩트|강일홍 기자] 하지인 오늘(21일) 오후에는 오후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일식 현상이 나타난다. 우주쇼로 불리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일식은 앞으로 10년 뒤에나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21일 "오늘 오후 3시53분(서울지역 기준)부터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시작돼 오후 5시2분 최대면적을 가리고 오후 6시4분쯤 끝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식은 달이 태양의 절반 정도를 가린다. 2012년 5월 21일, 약 80%가 가려졌던 부분일식 이후 8년 만에 가장 면적이 넓은 일식이다. 오후 5시 2분에는 면적 45%가 가려지며 최대를 이룬 뒤, 오후 6시 4분에 종료된다.
국내에서 가장 관측하기 좋은 곳은 제주도이며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은 낮아진다. 이번 부분 일식은 서쪽 시야가 트인 곳에서 관측 가능하며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1일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더팩트 DB |
국내에서 가장 관측하기 좋은 곳은 제주도이며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은 낮아진다. 이번 부분 일식은 서쪽 시야가 트인 곳에서 관측 가능하며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1일이다.
일식을 볼 때는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을 활용해야 하며 3분 이상 직접 해를 보면 실명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을 비롯한 지역 과학관과 천문대 등에서는 부분 일식 온라인 생중계와 관측 행사를 준비 중이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