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직무정지
입력: 2020.06.06 18:38 / 수정: 2020.06.06 18:38
지난 1일 밤 부산 부산진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부산지검 소속 현직 부장검사인 A씨가 한 여성의 뒤에서 양 손을 뻗어 여성의 어깨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이 5일 공개됐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영상=시민 제공)/뉴시스
지난 1일 밤 부산 부산진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부산지검 소속 현직 부장검사인 A씨가 한 여성의 뒤에서 양 손을 뻗어 여성의 어깨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이 5일 공개됐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영상=시민 제공)/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부산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검사가 직무 정지됐다.

법무부는 만취 상태에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지검 A 부장검사의 직무를 2달 간 정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관련 비위도 신속히 조사해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지검은 5일부터 A 부장검사를 연차휴가 형식으로 업무에서 제외시켰다.

A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20분쯤 부산 진구 양정동 한 횡단보도 앞에서 여성의 어깨에 두 손을 얹었다. 자리를 피하던 이 여성을 700m가량 쫓아가기도 했다.

A 부장검사는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만간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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