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지속성 여부에 따라 장마 판단할 것"[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올해 장마는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빠른 12일쯤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12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지난해 장마가 6월 26일쯤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보름쯤 빠르다.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 발달한 정체 전선이 북쪽으로 접근해 한반도 내륙에 형성될 경우 본격적으로 장마 시작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성에 따라 제주도 남쪽 정체전선이 접근해 이 전선에 의해 비가 내린다면 지속성 여부를 보고 장마라고 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6월 중순경 한랭습윤한 오호츠크해기단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사이로 생기는 한대전선이 형성된다. 이 전선이 장마전선이다.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한 달간 내리는 비로 400~650㎜ 정도로 연 총 강수량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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