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사 여자화장실서 '몰카' 발견…'개콘' 연습실 있는 연구동
입력: 2020.05.31 16:03 / 수정: 2020.05.31 16:03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31일 KBS 본사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31일 KBS 본사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29일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 기기 발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KBS(한국방송공사) 본사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9일 KBS 내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몰카가 발견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KBS 연구동에 있는 화장실로, 경찰에 신고한 직원은 이곳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기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특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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