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발' 코로나19 폭증...확진자 하루만에 79명
입력: 2020.05.28 10:50 / 수정: 2020.05.28 10:50
28일 중대본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쿠팡 사옥. /더팩트 DB
28일 중대본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쿠팡 사옥. /더팩트 DB

서울 22명·인천 22명·경기21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79명이나 늘어 53일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79명 증가한 1만13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 가운데 해외유입은 11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6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2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대구 2명, 충남 1명 순이다.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된 것은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발 확산세 때문이다.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45명이 증가해 총 1만340명이며,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269명을 유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이날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생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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